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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강원도

SNOWPEAK WAY 제1회 - 춘천 중도 유원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한 줌의 재로서 자연으로 돌아갈 즘에

근화동 선착장의 저녁 노을이 유난히 가슴을 적십니다.

스노우피크는 코리아가 주관하는 공식 캠핑 이벤트인 “SNOWPEAK WAY”  제1회는

두 말 할 것 없이 춘천 중도 유원지에서 열렸습니다.

금요일 늦은 오후였지만

많은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본부 사이트입니다.

일본 스노우피크 웨이와 마찬가지로 랜드스테이션으로 꾸며졌으며

주최측 회의와 식사를 위한 장소입니다.

[캠핑후기/해외] - 『SNOWPEAK WAY 17 Days』일본 吹上高原(후키아게고원) 캠핑장 - 1
[캠핑후기/해외] - 『SNOWPEAK WAY 17 Days』일본 吹上高原(후키아게고원) 캠핑장 - 2
[캠핑후기/해외] - 『SNOWPEAK WAY 17 Days』일본 吹上高原(후키아게고원) 캠핑장 - 3

스노우피크의 다양한 텐트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나무 앞에 준비된 장작더미가 인상적입니다.

200*의 “*”의 의미는 컴퓨터 관련 지식이 있으신 분들은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9가 자리 할 수 있겠죠.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한 콜맨의 캠핑 이벤트가 2만원(장작제공, 야영비 포함) 이었던 점에 비해

[캠핑후기/서울/경기] - 제3회 콜맨 캠핑대회 2009.5.15~17

스노우피크 웨이 참가비 3만원(장작 제공, 야영비, 전기 사용료 포함)은 비싼 도선료와 저렴한 야영비를 감안 했을 때

다소 높게 책정된 듯 합니다.

하지만 접수와 함께 증정 받은 예쁜 컵과 비싼(?) 스티커를 감안하면

말 그대로 남는 장사인 셈이죠. - -;

 

“*”가 있는 이름표는 2009년까지가 유효기간…ㅎㅎ

개인적으로는 스노우피크 코리아 전신이었던 “OK-Camp” 때 부터 알고 지냈던

많은 분들을 오래간만에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서준이네…

항상 예상치 못한 만남만 이루어져서

더욱 반갑습니다.

(항상 눈에 초점을 맞추라 했건만…하지만 구도는 잘 잡는 안지기)

뛰는 건 자신 있는 놈!

먹는 것도 자신 있는 놈!

 

웃는 것에도 일가견 있는 놈! 

근처에 투어를 마치고

반갑게 찾아오신 달리기님…

생각해 보면 온라인으로 인연이 닿은 분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심각하게 우연히 자주 만났던 분.



[바이크투어/후기] - BMW 패밀리 투어 2008 - 남해 바이크 투어

옷 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전생이 있다면 도대체 무슨 관계이길래...

좋은 날씨에 가족은 팽개치고 혼자만 나왔냐고 무안을 주자

아침 일찍 일어나

최근 출산한 둘 째, 젖병 소독하고 집안일 마치고 나서

와이프에게 허락을 받고 왔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홀로 바이크를 타고 오프로드를 찾아 떠나는 고난의 길에 비하면 신선놀음이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다음을 기약합니다.

아이들의 “우물안 개구리” 체험

 

스노우피크의 야마이 사장.

“모닥불 대화” 시간에 한국 캠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합니다.

스노우피크의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성대한 캠핑 이벤트를 예상했던 실망한 참가자에게

일본의 예를 들며 침착하게 설명합니다.

“일본의 경우, 초창기에 훨씬 성대한 캠핑 대회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사라지고 결국 하나도 남지 않았을 때, 이래선 안되겠다고 판단하여 지금의 SNOWPEAK WAY 이벤트를 만들었다.” (“”의 글은 들었던 내용을 머리 속에서 정리해 대략의 의미만 전달하고자 하는 글이니 실제 전달 내용과 맞지 않을 수 있음을 참고)

그리고 그 이벤트는 1998년 부터 지금까지 3월~10월 사이의 기간에 매월 꾸준히 잘 진행되어 오고 있다.

10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부엉이 전국 오토캠핑 대회”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지난 대회 보다는 다소 축소된 규모였음을 감안해 볼 때,

큰 비용을 들여가며 그러한 행사를 치루는 것에 대해 저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짐작이 간다.

[캠핑후기/서울/경기] - 제10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 - 가평 자라섬

한편으로는 그런 비용을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해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 처럼(사실 지금까지 지켜 본 것으로도 이런 주장이 납득이 가지만)

앞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A/S에 대해 소비자의 한 명으로서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의 캠핑 문화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관해서는

보령댐 캠핑

“일본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10%만이 동계 캠핑을 즐기는데 비해, 한국은 상당히 많은 캠퍼들이 이를 즐긴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에 동계용 장비가 많지 않은 스노우피크 입장에서 새로운 제품 개발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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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운 소식으로는

스노우피크 브랜드의 가스연료가 국내에서도 곧 판매 된다는 것. 그것도 저렴하게…

자신의 브랜드 제품이 유독 카피가 많은 것에 대해

“오리지날 제품을 사용하는 여러분들은 캠핑장에서 어깨를 펴고 다닐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야마이 사장의 순진함(?)이 인상 깊어던 중도 제1회 SNOWPEAK WAY 캠핑!

금년 가을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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